A.
대부분 좋은 생기부라 함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있게 나아가는 생기부라고들 하죠. 그런시점에서 보면 제 생기부는 그렇게 좋다고만은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역사가 주류이긴 하지만, 과목별 세부능력특기사항에서는 조금씩 그 내용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점이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봅니다. 각 항목을 전체적인 틀에서는 '역사'에 집중하되 세부적으로는 그 양상을 달리해 다양한 방면에 관심을 가지고 탐구활동을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으로 작용했어요. 또 저는 비록 사학과를 희망했지만 3D모델링이나 지역홍보프로그램과 같이 과연 이것이 관련이 있을까? 하는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여 이것들을 역사로 귀결시켰어요. 3D모델링 같은 경우는 문화재 복원, 지역 홍보 프로그램과 영상제작 또한 유물의 미디어 아트 접목과 같이 이용했어요.
이런 간접적 활동과 더불어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역사, 국어와 같은 과목에서는 심화탐구를 진행했는데요. 단순히 사건을 나열하고 설명, 보고서 작성에서 끝내는 것이 아닌 수업 중 작성한 보고서를 더욱 발전하여 개인 연구를 진행하는 등의 활동을 생활기록부에 담아냈어요.
실제로 저는 한국지리를 수강하며 한국사 과목과 접목해 과거 한반도인들의 영토 인식에 대한 보고서를 수업 중 작성한 이후에 영어 수업과 사회문제 수업 때 다룬 독도 영유권 문제를 결합해 심화탐구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어요. 이 외에는 세계사와 국, 영, 수 과목을 접목해 전쟁범죄의 양상과 피해, 그리고 그 수치 등을 작성한 보고서를 제출해 생활기록부에 작성했어요.